전북지역 기업 경기가 좀처럼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76으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 BSI도 75로 전월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매출과 생산, 신규 수주, 가동률, 채산성, 자금 사정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지수가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업황 BSI도 66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와 관련 전북지역 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이달 조사는 지난 10∼20일 전북 4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376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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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