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3000여명 참석…'K팝', 전통음악 등 행사 풍성
여가부, 운영 요원 7000명…안전 사고 철저 대비
무더위를 뚫고 전 세계 4만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 및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잼버리' 대축제가 본격 시작했다.
여성가족부는 2일 오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세계 잼버리)가 개영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새만금 세계 잼버리 영지에서 열린 개영식에는 150여 개국 4만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개영식에는 세계적 탐험가이자 세계스카우트연맹 수석홍보대사인 베어 그릴스의 깜짝 퍼포먼스와 포레스텔라의 미니 콘서트, 케이(K)-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 드론쇼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기접놀이, 북청사자놀음, 소고놀이, 상모돌리기 등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 공연과 드론쇼, 불꽃놀이도 이어졌다.
정부는 안전한 행사운영을 위해 7000명의 스카우트 운영 요원을 중심으로 행사팀, 조직위, 경찰, 소방, 의료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기존의 이동 동선에 더해 행사장 중간 양측 면에 5m 이상의 비상 대피로를 마련했다.
아울러 폭염, 폭우, 테러 등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 19 이후 개최되는 첫 대규모 청소년 국제행사인 만큼 청소년들이 희망의 꿈을 그리며, 회복탄력성을 키우자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겠다"며 "이번 세계 잼버리가 희망과 용기, 연대를 배우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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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