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최초 내부 전산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전환

전남도, 시·군 업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이용
인프라 수준 높이고 활용성 확대하는 등 장점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내부 업무시스템인 온나라 전자결재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 모델 시범사업에 선정돼 130억원의 국비로 진행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간 도와 시·군에서 사용하는 142개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이후 안정화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민간 클라우드 전환의 가장 핵심 요소인 보안 부분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강화했다.

그동안 행정기관 전산구축에 따른 장비와 서버 구축은 기관별로 운영해 효율성이 떨어졌으나, 민간 클라우드로 통합 전환하면서 인프라 수준은 높이고 활용성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간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클라우딩 서비스 이용요금은 이용한 만큼 기관별로 부담한다.

전남도는 지난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번 사업 보고회를 갖고 추진 결과와 성과를 공유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이 타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확산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클라우드 전환·통합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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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