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푸드와 꽃게, 곱창김, 흑미, 조미김 등
올 하반기엔 미국에 쌀·김 등 수출·판매 예정
전남 진도군은 4일 호주 현지에서 ㈜마이홈푸드(대표 리처드 김)와 진도 농수산물 100만 달러 입점·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호주의 식품 유통업체인 마이홈푸드를 통해 진도수협, 서진도농협, 바다물산, 창해수산, 두성재단 등 5개 업체의 잡곡, 진도 꽃게, 곱창김, 울금누릉지, 젓갈, 흑미, 조미김 등을 수출·판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진도군의 이번 협약은 호주 수출을 이어가는 포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지난 6월 호주 시드니와 혼스비로 진도 꽃게, 곱창김, 진도쌀 등 5t 가량의 진도 농수산물을 첫 수출한 진도군은 시드니의 프리지엄 마켓과 서울마트에서 오는 13일까지 판촉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5만 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군은 행사에 앞서 현지 언론광고를 통한 홍보와 행사장 시식행사 등을 통해 진도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행사기간 중 진도 농수산물의 홍보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은 업체와의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호주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우홍섭 진도부군수는 "이번 판촉행사와 협약을 계기로 진도 농수산물의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최근 K-culture의 영향으로 한국식품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우수한 진도 농수산물을 이용해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판로 확보로 농어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올해 하반기에는 ㈜농심 계열인 미국의 ㈜메가마트 애틀란타점 등으로 진도 쌀과 김 등을 수출·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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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