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그고 맛보고'…잼버리 대회 참가 대원들 한국 문화 체험

말레이시아 대원 360여명, 명인과 함께 김치 담그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 대원들이 김치 담그기 체험을 통해 한국 음식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오후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말레이시아 스카우트잼버리 대원 360여명을 대상으로 김치 담금 체험·홍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8호 유정임(포기김치), 제58호 이하연(해무 섞박지) 명인이 한국 김치를 소개하고, 직접 대원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다. 이날 만든 김치는 김장 나눔 문화의 일환으로 인근 사회복지시설 5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정황근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열었다. 당시 한국의 다양한 김치를 선보이고,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식을 대표하는 김치를 해외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행사에 참여한 해외 청소년들이 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긍정적 이미지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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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