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다음달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1873년에 사대부 주택 양식으로 건립된 건청궁은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과 명성황후의 생활공간이자 조선의 여러 정책이 결정되는 중요한 장소로 사용됐다.
명성황후가 1895년 10월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특별개방 기간에는 당시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종 처소였던 장안당을 왕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황후 처소였던 곤녕합을 왕비 알현실, 생활실, 궁녀 생활실로 조성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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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