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aT 주관 탁주 부문 농식품장관상 수상
나주산 한라봉과 막걸리 조합, 은은한 단맛 입맛 사로잡아
전남 나주 소재 '다도참주가'에서 나주 특산물 한라봉을 가미해 개발한 '라봉 막걸리'가 국내 최고의 탁주로 인정받았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다도참주가 장연수 대표가 출품한 '라봉'이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라봉은 전남도내 양조업체가 출품한 술 중 유일하게 수상 반열에 올라 영예를 더했다.
우리술 품평회는 국가가 공인하는 주류품평회로 우리 술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품평회는 농식품부,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주관으로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199개 양조장에서 총 312개 제품이 출품된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통해 15개 제품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라봉'은 한라봉 특유의 상큼하고 상쾌한 내음에 은은한 단맛으로 품평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대상을 수상한 라봉은 상금 500만원과 더불어 추석 명절 전 유통업체 초청 시음회, 바틀샵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판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라봉으로 지난해 남도 전통주 품평회 대상에 이어 올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다도참주가에 축하를 전한다"며 "나주 농산물로 만든 우리 전통주 판매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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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