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 유원제일2차 재건축도 통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에 최고 35층, 996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15차 건축위원회에서 상계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일조권 규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해주고 어린이집·작은 도서관·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수 있게 했다.
신속통합기획시범사업으로 진행돼 온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은 이번 심의를 통해 재건축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어린이집 보행 동선 최소화, 엘리베이터실 채광 및 환기 유도, 지하층 피난거리 및 교통계획 개선, 구조 보 설치를 통한 구조안정성 등도 확보하도록 했다.
한편 지하철 2, 9호선 당산역에 인접한 '영등포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심의를 통과했다. 지상 49층, 6개동, 7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당초 계획했던 지상 22층, 10개 동을 보완해 제시된 안으로, 해당 사업지도 이번에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높이 제한을 완화했다.
또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와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 1865㎡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수 있도록 건축계획을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며 "시민 삶의 질과 도시 매력을 높이는 건축위원회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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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