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온천 도시' 충주 수안보, 힐링·치유 특화사업 추진

대한민국 최초 온천도시 타이틀을 획득한 충북 충주시가 힐링·치유 온천을 비전으로 다양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온천도시 사업 대상으로 충주 수안보와 충남 아산, 경남 창녕을 최종 선정했다.

온천도시는 온천관광 등 온천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지역으로 온천법에 따라 행안부장관이 지정하게 돼 있다.

이번 온천도시 선정으로 충주 수안보 온천은 온천산업 발전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충주시는 '힐링·치유 온천' 비전을 바탕으로 각각 자연적 치유, 관광적 치유, 의학적 치유를 온천도시 목표로 세웠다.



수안보 온천 특구 내 조산공원과 물탕공원, 족욕길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체험·체류형 온천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천의 의료적 효능 연구와 적용, 온천힐링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 온천도시 브랜딩 이미지 확립 등 다양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안보 온천은 국내 최초 자연용출 온천수로, 섭씨 38~53도(℃) 실리카 성분을 가진 양질의 온천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자체가 직접 관리해 품질 관리와 공급 안정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지난 1월 17·18호공 등 신규 온천공을 추가 확보하면서 온천수 공급망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안보지역은 도시재생사업 등 950억원 규모의 공공투자와 함께, 최근 준공한 온천전문 호텔 유원재 호텔 앤 스파를 포함해 33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온천도시 지정을 계기로 침체된 수안보 온천의 이미지를 쇄신함은 물론, '힐링·치유 온천'이라는 수안보의 비전을 확립해 충주가 온천산업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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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