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연결 이어 서남권 관문 거점공항 도약 발판 마련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관문 거점공항으로 도약시킬 기반 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의 중·장거리 노선 운항과 광주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 추진 중인 '활주로 연장사업' 필요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활주로 연장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함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총사업비 492억원을 들여 기존 2800m 활주로를 3160m로 360m 연장한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예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2023년까지 326억원이 반영된 가운데 2024년 정부 예산안에 7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오는 2025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미주·유럽·중동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해져 명실상부한 서남권 관문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78.3㎞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이다.
신설 중인 무안국제공항역은 지하(1층) 역사로 전국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공항 여객터미널과 바로 연결되는 역사로 건설하고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업 계획 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며 "앞으로도 정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공항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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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