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반포대로 달군 '서리풀페스티벌'…12만명 다녀가

서초구, 16~17일 음악 축제…30개 프로그램 선보여

서울 서초구는 지난 16~17일 이틀간 반포대로에서 열린 음악축제 '서리풀페스티벌'에 약 12만명이 다녀갔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서초 이즈 더 뮤직(is the Music)'을 주제로 진행된 축제는 차 없는 반포대로에서 일상을 잠시 벗어나 음악과 예술을 자유롭게 누리는 축제였다. 모두 80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30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반포대로 아스팔트 위는 누구나 분필로 그림을 거릴 수 있는 '지상 최대 스케치북'으로 변신했고, 클래식을 비롯해 재즈, 대중음악, EDM(전자음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음표처럼 놓인 빈백(푹신한 의자)에서 자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개막공연에서는 리베르떼 팝스 오케스트라와 포르테나, 가수 김종국 등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60인조 서초교향악단이 마에스트로 배종훈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공연을 선사했다. 유명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 손준호의 뮤지컬 갈라쇼와 실력파 래퍼 지코의 무대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는 5만 발의 '불꽃 파티'가 반포대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린 서리풀페스티벌이 반포대로 곳곳의 음악 선물들로 모든 세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기쁘다"며 "내년에는 서리풀페스티벌이 더 풍성한 음악과 문화공연으로 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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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