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의원 "안전 사각지대 폐교 활용방안 마련"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폐교가 있는 전남지역이 매각 등 활용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흥덕)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17개 시·도교육청 폐교재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폐교 1335개교 중 방치되고 있는 미활용 폐교는 358개교(26.8%)이다.
전남지역은 보유폐교 181개교 중 98개교를 활용했으며 83개교(45.9%)는 방치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경남 75개교(33.3%), 강원 55개교(27.1%),, 경북 54개교(22.4%) 순이다. 반면 미활용 폐교가 단 1곳도 없는 지역은 광주, 대구, 세종 뿐이다.
공시지가 기준 미활용 폐교의 가치는 총 368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전남 660억원, 경북 330억원, 경남 292억원이다.
도종환 의원은 "전남지역은 폐교를 매입하겠다는 희망자도 부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방치된 폐교는 각종 위험과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어 교육·복지·문화시설 등 주민 친화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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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