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지역 귀농·귀촌·귀어 인구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 2021년 귀농·귀촌·귀어가 늘었다가 작년부터 평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남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생 2막, 통계로 본 귀농어·귀촌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귀농가구는 전남(1966가구), 전북(1216가구), 제주(242가구) 순이다.
전년에 비해 전남(-23.3%)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이어 전북(-19.3%), 제주(-2.4%) 순으로 줄었다.
전남의 경우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 귀농가구가 2347가구, 2021년 2579가구로 늘었다가 2022년은 코로나 이전인 2018년 (2026가구), 2019년(2014가구) 수준으로 줄었다.
귀농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제주(1.58명), 전북(1.32명), 전남(1.28명) 순으로 전년 대비 제주(15.3%)는 증가했지만,
전남(-5.2%)과 전북(-1.5%)은 감소했다.
2022년 시도별 귀농가구 구성비는 전남이 전국 귀농가구의 15.8%(1966가구)로 2위를 기록했다. 전북은 9.8%(1216가구)로 5위, 제주는 1.9%(242가구)로 9위를 차지했다. 경북 20.4%(2530가구)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모든 시도에서 귀농가구가 감소했으며 전국 감소율(-13.5%)에 비해 전남(-23.3%)과 전북(-19.3%) 지역 감소율 수준이 높았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 구성비는 전북 (69.5%)이 가장 높고 전남(67.7%), 제주(62.2%) 순이었다.
귀농인의 이동 유형별 구성비 중 시도 간 이동은 전남(83.0%)이 가장 높고, 시도 내 이동은 전북(43.4%)이 가장 높았다.
지난2022년 귀어가구는 전남(297가구),전북(107가구), 제주(15가구) 순으로 전년 대비 전북(2.9%)은 증가했으나 제주
(-31.8%)와 전남(-22.5%)은 감소했다.
전남 귀어가구 역시 코로나 19가 한창인 2020년 302가구, 2021년 383가구로 올랐다가 2022년 다시 줄었다.
귀어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제주(1.40명), 전북(1.33명), 전남(1.31명) 순으로 전년 대비 전북(8.1%)과 전남(0.8%)은 증가했고 제주(-3.4%)는 감소했다.
귀어인은 전남(311명), 전북 (114명), 제주(15명) 순으로 전년 대비 전북은 증가한 반면 전남와 제주는 감소했다.
동반가구원은 전남(77명), 전북(28명), 제주(6명) 순으로 전년 대비 전북은 증가했고 전남·제주는 감소했다.
귀어인 중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 구성비는 전남 (67.2%)이 가장 높고, 전북(61.4%), 제주(53.3%) 순이었다.
귀어인의 이동 유형별 구성비 중 시도 간 이동은 전남(67.2%)이 가장 높고, 시도 내 이동은 제주(73.3%)가 가장 높았다.
지난 2022년 귀촌가구는 전남(2만9864가구), 전북(1만5105가구), 제주(8661가구) 순으로 전년 대비 전북(2.5%)은 증가한 반면 전남(-9.4%)·제주(-2.8%)는 감소했다.
전남 귀촌가구는 2020년 3만377가구, 2021년 3만 2964가구에서 2022년 2만대( 2만9864가구)로 주저앉았다. 2018년 2만8562가구, 2019년은 2만8237가구 였다.
귀촌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제주(1.36명), 전남(1.26명), 전북(1.24명) 순으로 전년 대비 전남(-2.3%)·전북(-1.6%)·제주(-1.4%) 모두 감소함했다.
귀촌가구의 주요 전입사유는 전북·전남·제주 모두 직업, 가족, 주택 순이었다.
제주는 자연환경(9.1%)과 교육(5.3%)을 이유로 귀촌한 가구 구성비가 높게 나타났다.
귀촌인은 전남(3만7543명), 전북 (1만8785명), 제주(1만1767명) 순으로 전년 대비 전북은 증가, 전남·제주는 감소했다.
동반가구원은 전남(7679명), 전북 (3680명), 제주(3106명) 순으로 전년대비 전북·전남·제주 모두 감소했다.
귀촌인의 이동 유형별 구성비중 전남(62.8%)·제주(62.6%)는 시도를 넘어선 시도 간 이동이, 전북(57.7%)은 동일 시도 내 이동이 더 높았다.
동일 시도 내 시군 간 이동은 전북(42.5%)이, 도농통합시 내 이동은 제주 (27.4%)가 가장 높았다.
호남통계청 관계자는 "귀농·귀어·귀촌 가구가 코로나 19가 한창인 2020년, 2021년 모두 늘었다가 지난해 2019년 수준으로 다시 줄었다"면서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렸을때 사회적거리두기나 고용사정 등의 영향으로 귀농, 귀촌이 늘었다가 지난해부터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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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