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 국비 지원, 인프라 적기 공급 등 건의
전국의 7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원을 위한 범부처 지원협의체가 22일 출범한 가운데 경기도는 정부와 힘을 모아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협의체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후속 조치로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을 맡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특화단지로 지정된 9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다.
도는 이번 범부처 지원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인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클러스터, 용인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기흥 농서지구,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인 안성 동신 일반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이천, 화성 등을 연계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협의체 출범과 관련해 "경기도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 중추기지이자 기술 허브"라며 "반도체 협력 생태계 확립과 완결형 글로벌공급망(GVC) 구축,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범부처 지원협의체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와 건의사항 발표 등이 진행됐다.
도는 ▲산업기반시설에 대한 중장기적 국비 지원 ▲용수, 전력 등 반도체 인프라 적기 공급 ▲KAIST 평택캠퍼스 조기 조성 지원 ▲안성 동신 일반산업단지 농업진흥구역 해제 조속 협의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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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사회부부장 / 이형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