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공기업 감사부서장 회의 주재 "이권 카르텔 뿌리 뽑겠다"

국토부 산하 22개 공기업 감사부서장 참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감사부서장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이권 카르텔을 뿌리 뽑고 낡은 관행을 해소하는 데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국토교통 각 분야 전반의 카르텔을 혁파하기 위한 릴레이 회의로 1차 소속기관 행동강령책임관과 2차 건설현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회의에 이은 3차 회의이다.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22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감사부서장이 참석해 기관별 주요 감찰사례 및 우수 민원사례 등을 공유하고 올 하반기 반부패·청렴 정책의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원 장관은 “각 분야의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이권 카르텔을 뿌리 뽑고 낡은 관행을 해소하는 데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국민에 있다"며 "주택과 도로, 철도, 항공, 안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신뢰와 공정성 회복을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강도 높은 쇄신을 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불명예스러운 사례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갑질과 성비위,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는 조직전반에 대한 국민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며 기강해이로 이어질 수 있어 구성원들의 부패행위 예방과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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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