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9일, 오시아노 오토캠핑장서 개최
3200여명 참여…전시·축제 융합형 행사 풍성
국내 최대 규모로 기획된 캠핑관광 박람회가 전남 해남에서 열린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2023년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를 오는 10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해남군 오시아노 오토캠핑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박람회는 '모두의 캠핑'을 주제로 캠핑 장비와 캠핑용품 전시·판매가 이뤄진다.
여기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경연대회와 체험 프로그램, 풍겅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6월부터 오시아노 오토캠핑장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아 현재 700개 팀 3200여명이 참여를 확정했다.
박람회 첫날에는 스노우라인, 호상사, 캠프밸리 등 대형 캠핑기업을 비롯해 110개 기업이 150여개 부스를 설치하고 캠핑용품 전시·홍보를 시작한다.
박람회 개막을 축하하는 열기구 체험과 낚시대회 등 각종 체험도 진행된다.
행사장에선 '전남도 펫 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려 반려견과 애견인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로이킴, 안예은 등 유명 가수와 가을밤 낭만을 노래하는 '오시아노 뮤직페스타와 불꽃놀이'를 펼친다.
10월8일에는 참여·공연 프로그램으로 그림 그리기 대회, 버스킹, 캠핑 기초교육, 캠핑 요리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9일 박람회 마지막은 환경보호를 위한 쓰레기 줍기와 걷기 행사를 결합한 플로깅 보물찾기 행사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먹거리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빈손 캠핑 캠페인'을 동시에 추진한다.
전남도는 박람회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진드기 등의 해충 방제부터 캠핑장 주변 풀베기, 가로수 정비 등을 통해 캠핑객 맞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시와 축제를 융합한 캠핑박람회는 지역 축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전남 지역 캠핑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에 오시는 캠핑 가족과 관광객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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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