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의 '제6차 WeGO(위고)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스마트 도시, 스마트 시민(Smart City, Smart Citizen)'을 주제로 WeGO 의장인 오세훈 시장의 주재 하에 진행된다. WeGO는 세계 도시와 기업 간 스마트시티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위해 2010년 서울시가 출범시킨 국제 협의체로 각국 213개의 도시·기관·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총회는 3년마다 정례적으로 열린다.

총회에서는 WeGO 정관개정, 2023~2026년 의장·부의장 도시 및 집행도시 선출, 2026년 제7차 WeGO 총회 개최도시 선정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다.

참석자들은 총회 기간 중 스마트서울전시관, 마곡LG사이언스파크 등을 방문해 서울의 첨단 스마트도시 기술을 경험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이 열린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사례를 조명하고, 디지털 약자를 포용하는 정책 등을 살피는 자리로 마련된다.

세계 4대 컨설팅·회계 법인 중 한 곳인 'EY(Ernst & Young, 언스트 앤 영)'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스트럭처 총괄 리더인 빌 뱅크스(호주)가 '디지털 시대 시민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대담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 '디지털 기술의 도전과 미래', '포용적 스마트도시의 방향과 미래' 등을 주제로 한 토론·발표가 진행된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로의 발전을 모색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주제 발표에 나선 연사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하는 종합 토론도 이뤄진다.

앞서 시는 전날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바탕으로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을 열고 21개 도시 및 기관·기업·개인에게 시상했다.

포럼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