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2차 방류, 국민 안전 영향 없게 최선…전문가 현지 파견"

"1차 방류 마찬가지로 철저히 모니터링"
"2차방류대상 탱크 시료, 배출기준 만족"

정부는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에 대해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는지를 확인·점검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2차 방류에 맞춰 한국인 전문가를 현지에 다시 파견할 계획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와 도쿄전력이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하는 정보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현장사무소 방문, 화상회의, 서면보고 등 IAEA와 정보공유, 원전 시설 방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해수로 희석된 오염수 시료를 상류수조에서 3일 채취해 분석한 삼중수소 농도 결과가 배출기준인 리터당 1500Bq(베크렐) 미만으로 확인될 경우 5일부터 2차 방류를 시작한다.

방류 기간은 약 17일, 오염수 양은 약 7800m3다.

박 차장은 "도쿄전력은 9월21일,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9월22일 각각 2차 방류대상인 K4-C탱크에서 6월26일 채취한 오염수 시료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고, 모두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또 "2차 방류에 대한 확인·점검의 일환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며 한국인 전문가 3차 파견 계획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 일정 공개는 전문가 활동에 제약이 될 수 있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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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