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를 주제로 8일까지 3일간
RE100 주제 작가정원·시민정원 등 29개 정원 선보여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6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새 빛 공원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경기도와 광명시가 공동 주최하는 가운데 '탄소중립, 광명에서 꽃피우다'를 주제로 오는 8일까지 3일간 열린다.
4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람회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10년 시흥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열리는 가운데 이번 박람회는 일상의 평화에 탄소중립의 의미를 더한 다채로운 정원문화를 선보인다.
박람회장에는 작가정원 8개 작품, 생활정원 8개 작품, 시민정원 10개 작품, 시민 정원사 정원 1개 작품, 마을 정원 1개 작품, 중앙정원 1개 작품 등 29개 정원 작품이 조성된다.
특히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지구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정원으로 형상화한 작가정원과 생활정원이 주목을 끈다. 111명의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조성한 10개의 시민정원과 시민 정원사정원도 선보인다.
여기에 5~7세 어린이들이 조막손으로 가꾼 꼬마정원도 준비됐으며, 광명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모든 정원을 지속해서 관리해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콘퍼런스도 6~7일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정원사, 시민, 전문가가 각각 참여하는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박람회장 우측에는 정원 관련 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정원산업전이 31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정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 행사와 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태양광의 에너지 전환 원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햇빛 줄다리기', 솔라오븐으로 물을 끓여 커피와 차를 즐기는 '태양열 커피 한잔할래요?', 바다에서 수거한 유리 조각으로 목걸이를 만드는 '바다의 보물' 등 탄소중립 체험 부스도 있다.
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광명 시민합창단과 M.B 크루 비보잉의 공연이 진행되며, 개막식 후에는 박인혜와 두번째달의 공연이 열린다. 7일에는 레크리에이션, 팝페라 콘서트, RE100 가든 창작뮤지컬, 버블쇼 등이 진행된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리사이클링 쇼, RE100 대형 젠가 게임, 기타로의 루프 스테이션 공연, 해냄 청소년활동센터 댄스 공연, 가을 묘목 쟁취하기 레크리에이션, 리사이클 타악기 다재다능한 음악 공연 등이 열린다.
광명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새 빛 공원 가로변, 일직 수변공원, 빛 가온초등학교, 빛 가온중학교, 일직동 공공도서관 건립지, K 타워 부설주차장, 빛 가온유치원~새물공원 입구 가로변 등에 500면 이상의 무료 주차장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gggarden.kr)에서 안내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광명시 정원정책이 추구하는 일상의 평화와 탄소중립, RE100 가치를 담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과 생명, 기후 위기 극복 등 세계가 같이 해야 할 시대적 의제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광명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라며 "많은 시민의 관람을 청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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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