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고현초등학교 앞에 ‘안심 승하차 존’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고현초교 일대는 그동안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승하차 구역이 지정되지 않아 등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사업비 2억5000만 원이 투입된 안심 승하차 존은 길이 50m, 폭 3m 규모이다.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안전 확보와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도로선형을 조정하고 중앙 안전지대를 줄여 도로를 확장했다.
차량 6대 가량 정차할 수 있으며 정차 허용 시간은 5분 이내다.
등교 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하교 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일시적으로 정차할 수 있다.
고현초교 앞 도로는 지방도 310호선으로 인근 진위산업단지의 대형 화물차와 용인(남사IC) 및 안성 방향을 오가는 차량 등으로 인해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다.
등하교 시간에는 차량 정체가 극심한 것은 물론 통행 차량에 주정차하는 등하교 차량이 더해져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 받이왔다.
시 관계자는 “안심 승하차존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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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사회부부장 / 이형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