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진 37대 충북경찰청장 취임 "집사광익 자세로 지혜 모을 것"

정상진(55) 37대 충북경찰청장이 30일 취임했다.

정 청장은 이날 충북경찰청 추모관을 참배한 뒤 소회의실에서 지휘부 간담회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말하기를 멀리하고 어려워한다면 충북경찰의 발전은 없을 것"이라며 "집사광익(集思廣益·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의 마음가짐으로 지혜와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백 리를 가려는 자는 구십 리를 가고서야 반쯤 왔다고 생각한다)의 말처럼 어떤 일이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충북경찰이 돼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치안중심 조직개편과 관련해 충북에 맞는 조직개편을 신속히 완료해 도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대구 출신인 정 신임 청장은 경북고등학교와 경찰대(6기)를 졸업했다.

1990년 경위로 입직한 이후 대구경찰청 경비교통과장과 대구수성경찰서장, 경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경북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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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