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공무직 "급식실 배치기준 하향, 상시전일제 전환하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30일 "충북교육청은 학교급식실 배치기준을 대폭 하향하고, 근무 형태를 1일 8시간 상시전일제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충북교육청 정문에서 '충북 급식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학교 급식실은 과중한 노동강도로 업무상 질병과 사고가 끊이지 않고, 과도한 업무량을 감당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충북교육청은 내년 큰 규모의 감세로 예산이 줄었다면서 그동안 논의해온 배치기준안 자체를 백지화했다"면서 "2024년 3월 32명의 인력충원만 가능하다는 교육청의 입장은 급식실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 여건을 외면하고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배치기준 대폭하향, 상시전일제 쟁취'란 글귀가 적인 손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했다.

노조원들은 집회가 끝난 뒤 서로 손을 맞잡고 인간띠를 만들어 시위를 이어갔고, 충북교육청에 항의 서한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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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