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양파 농작물 재해보험 90% 지원…최대 43배 보상

잦은 기상이변 대응…11월24일까지 지역농협서 접수

전남도는 오는 11월24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양파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양파 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 폭설, 냉해, 폭염, 집중호우, 침수, 우박 등과 같은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에 따른 피해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전남에선 2160농가에서 1812㏊를 가입해 전체 자부담으로 납부한 보험료는 4억2800만원이었다.

하지만 자연재해로 보험 가입 농가가 받은 보험금은 이보다 19배나 많은 81억 원이었다.

이처럼 농작물 재해보험은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 피해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무안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자부담 24만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한 후 냉해 피해를 입어 43배 많은 1048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잦은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 경영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매년 반복되는 양파 냉해 피해 등의 보장을 위해 꼭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농가 부담은 낮추고 보험 가입률은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험료 지원율을 10% 인상한 90%까지 상향했다.

그 결과 지역 가입률이 전국 평균보다 12% 높은 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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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