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서초구, 양재모자건강센터 개소

양재·내곡권권역서 맞춤형 원스톱 건강서비스
난임 상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출산 상담 등

서울 서초구가 임신 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맞춤형 원스톱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양재모자건강센터'를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그간 관내 모자보건 인프라는 서초구 보건소, 서초모자보건지소, 방배보건지소 등 주로 서초·방배권역에 위치했는데, 이번에 센터가 문을 열면서 영유아가 밀집된 양재·내곡권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재모자건강센터는 양재공영주차장(양재동 90-2) 3층에 607㎡ 규모로 조성됐다. 기본 설계부터 이용자의 안전성과 이동성을 고려해 성별·장애·연령에 제약없이 이용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공용화 설계)을 적용했다.

센터에는 간호사 8명과 사회복지사 1명 등이 상주한다. 내부 공간은 가족 형성기 흐름에 따라 '힐링존', '건강존', '첫걸음존 ', '배움존' 등 4개로 구획화했다.

힐링존에서는 임산부들이 소파에 앉아 음악을 듣고, 허브차를 마시는 등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건강존에서는 임신 전부터 출산 후 가정을 대상으로 산후조리경비 등 의료비 지원, 난임 상담·힐링프로그램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임신·출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걸음존은 서초아기 건강첫걸음 및 생애초기 건강관리, 엄마모임방, 상시 모유수유 클리닉을 운영한다. 배움존에서는 예비부부 행복클래스, 태교클래스, 예비 부모교실, 영유아 건강부모교실 등의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향후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구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육아정보, 건강정보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과 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주민참여형 모자건강센터'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임신·출산·육아가 행복한 출산 친화도시 서초를 위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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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