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5년 청주랜드, 체험위주 가족놀이시설로 '탈바꿈'

활성화 용역 최종보고회…동선체계 개선 등

개관 35년째인 충북 청주랜드가 체험 위주의 가족놀이시설로 거듭난다.

시는 13일 청주랜드 활성화 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어린이회관 등의 노후시설 개선과 콘텐츠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 수행기관인 한국관광융합연구소는 ▲동선체계와 야외시설 및 경관 개선 ▲신규시설 및 프로그램 도입 ▲시설 및 프로그램 정비 및 프로그램 활성화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체험놀이존(본관·1전시관)과 가족놀이존(유희시설·어린이체험관·나비생태관), 지구놀이존(3전시관), 체육활동존(어린이 국민체육시설) 등 구역별 특화 운영 방안이 도출됐다.

청주랜드 주차장에 건립될 어린이 국민체육시설과 인근 명암유원지 시설을 연계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최종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랜드가 명실상부한 가족 유원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랜드는 1988년 우암어린이회관으로 개관한 뒤 동물원, 어린이체험관(2관) 등을 확장했으나 낡은 시설과 콘텐츠 부족의 한계에 부딪혀 왔다.

올해 1~10월 누적 관람객은 38만7000여 명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