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딸기 설향·알타킹 홍콩 첫 수출 선적식…"중동 등 판로 확대"

경남 밀양시는 30일 밀양농협 원예 APC에서 올 하반기 수확한 '밀양딸기' 홍콩 첫 수출 선적식을 했다.



이날 수출되는 선적물량은 600kg이며, 농업회사법인 한국한인홍을 통해서 홍콩으로 수출된다. 시는 이달 홍콩 첫 수출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중동 등 수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한 딸기는 밀양시 수출딸기 작목반에서 처음 도입한 '알타킹'과 주 수출 품종 '설향'이다. '알타킹' 품종은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아 날씨가 더워지는 5월까지 수출할 수 있어 신시장 개척과 수출 기간 면에서 유리하다.

수출딸기작목반 이광영 회장은 "수출은 한번 시장을 잃으면 회복하기 힘들어서 꾸준하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으로 수출이 진행될 수 있도록 딸기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란 6차산업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참여한 농가에 감사하다"며 "신선농산물 수출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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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