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회적 약자 대변…국민안전·보육 전문가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5명을 1차 영입 인재로 선정했다.
인재영입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4차 회의를 열고 1차 영입 인재 명단을 의결했다.
이번에 포함된 국민인재는 청년 및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 안전, 보육 등 각 분야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부 이력을 보면 먼저 하 원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의학 학사를 받은 뒤 현재 대한 소아청소년 개원의사회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또한 100만부 이상 팔린 책인 '삐뽀삐뽀119 소아과'의 저자이기도 하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수많은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육아 현장에서 초보 부모 멘토로 활약하는 소아과 명의"라며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 문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으며 초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올바른 육아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1986년생으로 평양 국방종합대학교(화학공학 학사, ICBM 개발 중점 교육)를 졸업한 탈북민이다. 서울대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아 같은 대학 재료공학연구소 연구원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새 희망을 찾고 북한 체제 변화와 주민의 자유, 통일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2009년 탈북해 정착한 청년"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의 새 롤 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민국 통합 발전에 큰 역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표는 2002년생으로 유한대 보건복지학과를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그는 18년간 보육원 생활 경험을 토대로 자립준비청년들을 돕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보호 아동 및 자립준비청년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단체를 운영하며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선한 영향력 소유자"라며 "소외된 청년들이 당당한 대한민국의 일원이 되도록 이끄는 데 큰 역할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 변호사는 1978년생으로 홍익대 법대를 나와 현재 학교법인 아리학원 이사와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을 법리적으로 분석하면서 각종 언론의 패널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개혁과 법률 분야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며 "또한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합리적 시각으로 당내외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1964년생으로 연세대 사회심리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범죄 피해자 인권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에게 일어나는 범죄를 분석해 범죄심리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국민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이 의원은 "범죄로 피해받는 국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자 보호에 큰 역할 해줄 것"이라며 "국민 안전과 관련된 이슈에 적극적인 만큼 피해자 인권 대안 제시에 큰 역할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인재영입위는 1차 영입 인재 발표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중순까지 총 40여 명가량의 인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약자와의 동행·미래에 대한 책임·질서 있는 변화 3가지 주제 안에서 매주 3~5명가량의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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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