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의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국 당원협의회운영위우너장 일괄 사퇴를 의결했다.



18일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7인, 당협위원장에 대한 사퇴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규상 당협위원장은 공직선거에 출마할 때 위원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이는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현역 의원을 포함한 당협위원장들은 당내 지역구 후보자 선출에 참여하는 당원 명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당협위원장이 아닌 정치 신인은 당원 명부를 확인할 수 없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협위원장은 총선 공천 앞두고 당원 명부 접근권을 갖고 있어 공천 형평성, 경선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며 "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1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20년 1월9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협위원장이 일괄 사퇴했다. 또 지난 20대 총선 전인 2016년 2월에도 당협위원장들의 일괄 사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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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