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조직 개편, 미래혁신국 산업혁신과 출범…산업다양성 확충, 혁신역량 제고
경남 양산시는 경제도약의 해법을 기술혁신과 창업에 방점을 두고 지역 내 관련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발맞춰 초저성장으로 진입한 지역경제의 도약을 위한 해법을 기술혁신과 창업 활성화에 두고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왔다.
그리고 지난 1일 자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혁신국 산업혁신과를 출범했다.
그 결과 시는 정책 방향을 산업 다양성 확충, 혁신역량 제고, 창업 및 기술사업화 촉진으로 정하고 그 실행계획으로서 ‘양산시 전략산업 육성종합계획’과 ‘양산시 창업 활성화 지원 로드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과제를 담았었다.
산업혁신과 출범은 계획과 과제를 마련하고 뒤이어 그것을 실행할 수단으로서 조직개편을 선택한 것으로 이는 사람이 아닌 일에 관점을 둔 나동연 시장의 평소 조직 운영 철학에 따르는 것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2024년을 양산경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한편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장해 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도 지역 산업생태계 확장을 지원할 수 있는 4건의 인프라 사업이 정부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41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들 사업 확보로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활성화'(2023~2025, 총사업비 298억원) 사업을 추진해 미래차 부품의 자원순환 분야를 특화하며 육성하고, 국내 유일의 광융합 기술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과 협업하여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센서 개발 및 실용화 기반구축'(2023~2027, 총사업비 143억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고부가가치 융합 신산업을 창출한다.
또 양산비즈니스센터 인근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2024~2028, 총사업비 300억원)를 건립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미래디자인융합센터 내에 'G-스페이스 동부'(총사업비 23억원)를 조성해 창업기업을 육성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희 미래혁신국장은 "앞으로 지역경제를 지속적 성장 기조로 전환하기 위해 산업혁신과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확장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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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