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30대母·10대 형제, 의식 잃은채 발견…3명 중경상

가정집에서 30대 어머니와 10대 형제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분께 순천시 조례동 모 아파트 내 한 세대에서 30대 여성 A씨와 10대 형제 등 일가족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들은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큰 아들이 의식을 간신히 차려 119 상황실에 신고했으며, 구조된 일가족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막내 아들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했으며 어머니 A씨와 큰 아들은 경상 환자로 분류됐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어머니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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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