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맞은 전북 완주, 피해 눈덩이…특별재난지역 됐다

전북 완주군이 7월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이어진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사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 5개 지자체에 대해 대통령 재가를 받아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했다. 전북에는 완주군이 포함됐다.

피해의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뤄진 것이다.



전북자치도는 전북도와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피해 조사를 실시해 단 한 건의 피해도 누락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제외된 다른 지역도 피해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피해 원인과 시설물 파손 여부 등에 대한 분석 후 방안을 조기에 마련해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해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 피해주민의 경우 재난지원금(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 지원과 국세·지방세 납부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로 지원된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정부의 발빠른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피해 지역의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향후 행정조치에 속도를 내겠다"며 "피해 원인 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에도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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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