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최강 자위력으로만 제거 가능"
북한은 오는 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1주년을 앞두고 반미의식을 고조시켰다.
2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원쑤들의 침략과 전쟁광증은 해해년년 단 한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는 사실 (후략)"이라며 "우리 공화국은 세계 '최강'을 호언하던 미제와 그 추종세력과의 대결전에서 승리하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오늘까지도 계속되는 적들의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은 바로 3년 간의 전쟁이 금방 끝난 1954년부터 시작되였으며 그 전쟁연습의 명칭은 '포커스 렌즈' 즉 초점을 맞추고 정조준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크지 않은 조선이 미제를 괴수로 하는 적대세력들과 정면으로 맞서야 했던 한 단계 한 단계는 참으로 격렬하고 힘겨운 대전이였다"며 "사상포기, 로선변경을 단호히 쳐갈기자 놈들은 '인권'소동에 이어 감히 최고존엄에 도전하며 '참수작전'까지 꺼리낌 없이 줴쳐댔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까지도 인류는 불행하게도 전쟁의 와중에 살고 있다"며 "전쟁은 최강의 자위력으로써만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온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김정은 국무위원장 양 옆에 두고 심야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번엔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닌 만큼 통상적인 수준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은 행사 연설,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 참배 등으로 전승절을 기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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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