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원동~청룡간 3.6㎞, 왕복 2차선, 350억 투입
도청∼전남예술고 통행시간·물류비용·주민 불편↓
전남도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무안 원동~청룡간 지방도(지방도 825호선)가 26일 완공됐다.
전남도는 이날 김영록 지사와 김산 무안군수, 전남도의원, 무안군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민선 7기 이후 38번째로 완공·개통하는 도로로, 전남도청∼전남예술고 통행시간이 기존 20분(12㎞)에서 10분(5㎞)으로 단축돼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물류비 절감과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국도 1호선과 남악 신도시 초입부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원동~청룡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는 연장 3.6㎞, 왕복 2차선 도로로 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됐다.
당초 도로 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되면서 주민 불편이 많은 지역이었으나 도로 선형을 개선하고 안전시설물을 보강해 사고 위험을 해소했다.
또 원동~청룡 지방도 구간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남악~임성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내년에 준공해 지방도 825호선이 최종 완성되면 남악에서 무안까지 서남권 발전의 백년대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남악·오룡지역에서 무안읍과 함평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을 분산시키며 교통체증 해소와 더불어 도청과 무안국제공항, 무안항공특화산단(MRO산단) 등 주요 산업 거점과의 접근성도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간 상생을 이끌 원동~청룡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준공을 축하하고 무안이 전남 행정의 중심이자 서남권 국제교류의 관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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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