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숙박업 등 광주 피해 210여건 넘어서
전남, 숙박업 피해 많아…명단 규모 파악中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가 광주와 전남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소상공인들의 피해 사례가 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광주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광주지역 소상공인 피해 사례가 약 21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과 숙박업계 피해가 150건 상당에 이르고, 제조업체 등 물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도 60여건으로 나타났다. 사태가 초기 단계인 것을 감안하면 피해 사례는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소상공인들은 정산 지역 사태가 이어지면서 티몬·위메프로부터 받아야 할 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판매 대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을 우려해 위약금 100만원 등을 감수, 혜약을 하는 등 손실을 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소상공인연합회에도 회원 소상공인들의 피해 소식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전남은 지역특성상 숙박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와 전남소상공인연합회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피해를 본 지역 소상공인들의 명단과 사례, 피해액 등 정확한 규모 파악에 나섰다.
상당수 피해가 여행과 숙박업에 몰려 정확한 규모는 여름 휴가철이 지난 8월 중순께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명단이 확정되면 정부 당국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피해 구제를 받을 방안을 강구하는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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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