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 관련 "이유 불문… 시민께 송구하고, 죄송하다” 사과
의정 연수에서 세종시의회 한 의원은 음주 후 춤을, 다른 의원은 관광객과 마찰을 빚는 구설에 오르자 임채성 시의장이 외부 연수 중지를 약속하고 사과했다.
22일 임채성 의장은 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연수 구설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시민께 불편을 끼쳤다는 점에서 의장으로서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 연수 후 저녁 시간에 식사 중에 음주하다, 여러 가지로 시민께 불편한 점을 끼쳤다”며 “앞으로 의장으로서 살피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연수에 대해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할 것이며 꼭 외부로 나가서 연수를 하는 것보다,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며 “다양한 방법을 생각, 계획을 만들어 말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장 임기 중 연수를 외부에서 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임 의장은 “우선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며 “강원도, 남해, 제주도 등 멀리서 하면 마음이 해이 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내에서 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인플루언서나 유명 강사를 초빙해서 연수 할 수도 있다”며 “의원들과 논의해서 내년에는 이렇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지난 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로 연수를 떠나 숙소인 호텔에서 한 의원은 음주 후 춤을 추고, 다른 의원은 현장에 있던 관광객과 다투는 행동으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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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