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 들여…냉난방시설 등 갖춰
전남 함평군은 권역별 4곳에 24억원을 들여 외국인근로자 숙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함평군의 월야권역 외국인근로자 숙소는 지상 2층, 12호실 규모로 건립해 총 24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할 수 있다.
손불권역 숙소는 올해 6월 준공을 마쳐 입주를 준비 중이며 엄다·함평권역 숙소도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과거 외국인근로자가 농가의 자택이나 가건물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야 했지만, 이번 사업으로 신축한 숙소는 냉난방 시설, 개별 화장실, 주방 등 쾌적한 생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함평군은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및 필리핀, 라오스, 타지키스탄 등 8개국 12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농가 163곳에 55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했다.
이상익 군수는 "적절한 주거 공급은 외국인근로자의 건강, 안전, 인권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외국인근로자 숙소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더불어 농촌의 활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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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