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간호하러 왔다가 참변
시간당 70㎜가 넘는 비가 쏟아진 장흥에서 80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22일 전남 장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7분께 A(89)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같은날 오후 5시 30분께 A씨가 집 앞 수로에 빠지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아내를 간호하러 집에 들렀다가 폭우에 불어난 수로와 인도를 구분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장흥에는 시간 당 74.3㎜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형사강력팀 등 60여명, 헬기·드론과 수색견 등을 동원해 사고 지점 일대 수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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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