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장군수협의회, 성명 내고 크게 '환영'
"대학통합과 통합의대, 지역 오랜 염원 풀어"
"전남 의과대학 설립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
전남 22개 시·군 지자체 시장·군수들이 17일 국립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대학통합과 통합의대 설립 합의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남 시장군수협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의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극적으로 합의했다"며 "두 대학의 대승적 결단을 크게 환영한다. 전남 의대 설립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의대 유치는 전남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180만 전남도민의 생명·건강권 확보를 위한 숙제였다"며 "지역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두 대학의 책임 있는 결정이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을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 없는 광역 자치단체로 지역민들은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놓치거나 원정 진료를 떠나는 등 불편을 떠안아야 했다"며 "국립의대 유치를 통해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를 줄이고 차별 없는 의료 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시장군수협회의는 "이번 아름다운 합의는 지방소멸 위기의 파고를 넘는 전남 모든 시·군이 나아가야 할 협력의 모델"이라며 "두 대학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의대로 우뚝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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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