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형 개방경로당 1호 개관…서울 최초 스크린 파크골프장

60세 이상 누구나 이용 가능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30년 이상 된 구립 도곡경로당(논현로26길 34)을 새롭게 단장해 강남형 개방경로당 1호로 탈바꿈시켰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6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중 개관식을 열고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노후화된 시설과 이용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기존 구립 경로당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 모델인 강남형 개방경로당을 도입했다.

경로당 대부분이 65세 이상으로 관할 동에 거주하는 회원제 자조 모임 형태로 운영되는 반면, 강남형 개방경로당은 6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곡경로당은 도곡까치공원 내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반영해 '매봉시니어센터 부설 파크골프아카데미'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6월 탄천파크골프장을 개장한 구는 도곡경로당 지상 1층 84.3㎡ 공간에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 2실을 설치했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 경로당 내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전문 강사를 초청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강남형 개방경로당 1호는 기존 경로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선구적인 경로당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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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