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천 선수촌 압수수색…체육회 비리 수사

문체부, 시설관리 업체와 유착 의심…수사 의뢰

검찰이 대한체육회와 시설관리 용역 계약업체 간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상혁)는 28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대한체육회의 PC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동부지검은 "문체부 수사 의뢰 건으로 압수수색 중"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수사 대상과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시설 관리 용역 계약에 대한 부정수급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에 대한체육회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2월 선수촌은 A업체와 한 해 약 70억원 규모의 시설 관리 용역을 체결했다. 문체부는 이 업체와 체육회 고위 간부가 유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재부는 감사 후 부정수급 사례 493건을 적발했으며 그 중 ‘계약절차 위반’의 대표 예시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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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