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예술의전당,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첫 공연

한수원 주최, 1월 4·5일 이틀간
최정원·정선아·아이비·티파니 영·박건형·최재림 등

경주 예술의전당이 내년 첫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를 무대에 올린다.

1일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는 이 공연은 내년 1월 4, 5일 이틀간 화랑홀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17번째 시즌을 맞는 이 뮤지컬은 지난 2000년에 초연 후 누적 1500회를 기록했다. 그동안 관객이 154만에 이르며 국내 뮤지컬의 정상을 지켜온 스테디셀러로 손꼽힌다.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살인과 배신, 욕망을 녹여낸 위트와 풍자가 가득한 이야기다.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등에서 55개 부문 이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경주 공연에는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등이 총출동해 명연기를 선보인다. 또 15인조 라이브 빅밴드의 재즈 연주에 브로드웨이 전설적 안무가 밥 파시(Bob Fosse)의 역동적 안무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티켓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좌석에 따라 8~16만 원, 경주 시민과 지역 근로자, 학생은 50%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garts.kr) 또는 전화(1588-4925)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이사장은 “2025 APEC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뮤지컬 ‘시카고’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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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