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 극초음속 미사일 "탄도미사일로 본다"

한국 국방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실패' 발표에
"여전히 평가중"이라며 유엔 결의 위반 강조

 미국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여전히 평가중"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발표에 대한 미국의 평가에 대한 질문에 "추가할 내용이 없다"면서 그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탄도미사일로 본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우리는 북한에 의무와 책임을 준수하고 긴장완화를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5일 시험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발표했으나 한국 국방부는 7일 북한이 극초음속 비행체 기술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일반적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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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