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독도 수중 세계로 초대' VR 콘텐츠 제작·공개

국립수산과학원은 독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수중생태계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독도 수중생태계 가상현실(VR)콘텐츠'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수과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그동안 독도 주변해역과 심해조사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 여름철 VR 콘텐츠 제작을 위해 별도로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독도 VR 콘텐츠는 실제 잠수를 해서 촬영했기 때문에 수중세계와 다양한 해양생물을 마치 바닷속에 있는 것처럼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콘텐츠에는 독도 내 큰가제바위, 전차바위, 한반도 지형, 물골, 독립문바위, 군함바위 등 6곳의 여름철 수중세계가 고해상도로 담겨있다.

독도 VR 수중세계에서는 여러 지형을 비롯해 무리지어 헤엄치는 자리돔, 용치놀래기, 망상어 등의 어류와 대황을 비롯한 군락을 이루는 대형 해조 숲을 실감 있게 볼 수도 있다.

또 수중생물의 이름과 학명 등을 자막으로 표시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교육효과를 더했다.

수과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이번에 제작한 독도 수중생태계 VR의 체험을 희망하는 전시·교육기관과 일반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매년 10월 중 독도수산연구센터에서 해양생물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새롭게 코너를 마련해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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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