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 열차 中단둥 도착 영상 공개…2년만에 운행 재개

압록강 철교 건너는 열차 영상 SNS에 공유

북한 화물 열차가 압록강 철교를 건너 중국 단둥에 들어오는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지난 16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공유됐다. 단둥은 중국 랴오닝성에 있는 도시로, 압록강을 경계로 북한 서북부 신의주와 맞닿아 있다.



웨이보에는 열차가 다리를 건너는 영상과 함께 "(북한) 화물 열차가 2년 만에 단둥에 들어왔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을 게시한 웨이보 이용자 중 한 명은 홍콩 방송국 봉황TV(Phoenix Television)의 기자로 알려져 있다.

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댓글에 "빈 차로 왔나, 아니면 뭘 싣고 왔나"라며 "구호품을 싣고 돌아가려는 것 아니냐"는 등 추측을 내놨다.

앞서 2020년 1월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북·중 국경을 봉쇄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북·중 화물열차는 지난 16일, 약 1년 5개월 만에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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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