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아내 김미경 교수, 광주 아파트 붕괴 피해 가족 위로

"또 다른 안전사고 없이 하루빨리 구조되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광주 서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신속한 구조를 바라며 피해자 가족을 위로했다.



김 교수는 붕괴 사고 16일째인 26일 오후 현장을 찾아 "가족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까 해서 찾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 후보도 사고 수습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보고 있다"며 "처음엔 누를 끼칠까 사고 현장을 찾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피해)가족분들은 (실종자들이) 살아서 구조되길 바라며 희망을 절대 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가족들은 구조 역량을 총 집중해 하루빨리 구조되길 기대하면서도 또 다른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바라고 있다"며 "가족들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하청 노동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6명 중 1명은 사고 사흘째인 지난 13일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숨진 채 수습됐다. 지난 25일에는 27층 잔해물 더미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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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