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통해 "속도감 있는 균형발전정책 추진 기대"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를 포함한 9개 도시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과 연계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촉구했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공공기관 지방 이전 연계 협력 활동을 추진 중인 9개 도시(충주·제천·공주·순천·포항·구미·상주·문경·창원)는 29일이 '국가균형발전의 날'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균형발전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 차기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국가균형발전 핵심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과 추진 방향을 혁신도시에 국한할 것이 아닌 지역별 특성과 연계한 지방 이전으로 확대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2.0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구절벽, 지방소멸 시대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이전 대상기관의 임원과 임직원이 상시 거주하는 직주일체형 이전을 통해 정책의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는 작년 5월 용역을 통해 유치 희망기관을 선정한 뒤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면담, 관련 조례 제정, 토론회 등 다각적인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펼쳤다.
앞으로도 유치위원회 구성, 정책 토론회 개최, 팸투어 실시 등 공세적인 유치 활동은 물론,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이 주도하는 남해안권 초광역 협력 시대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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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