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UNIST 방문 "탄소중립 기술개발 최대 지원"

이차전지, 탄소중립 추진계획 점검…연구자들과 간담회
탄소중립융합원 현판식도…정부 34억원 지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UNIST가 이차전지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인재양성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 장관는 이날 UNIST에서 열린 이차전지 및 탄소중립 연구자, 산학 협력 담당 전문가들과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임 장관은 "탄소중립 기술혁신은 우수한 인재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달려있다"며 "대학이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의 출발지로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가 필수전략기술 선정 및 육성·보호전략’과 연계해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 중 이차전지 분야의 육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또 울산 학계와 산업계의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현재보다 더욱 긴밀한 산·학·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간담회에는 이차전지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UNIST와 긴밀하게 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주요 기업인 고려아연, 엘지화학, 현대엔지니어링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간담회 후 UNIST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탄소중립융합원의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이 열렸다.

UNIST 탄소중립융합원은 탄소중립기술 혁신인재 양성과 산업현장 중심의 실증 연구 추진을 목표로, 석·박사 대상 탄소중립대학원과 학부 대상 탄소중립 융합학제전공을 운영한다.

탄소중립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화 연구를 본격 추진하며, 탄소중립 관련 기술정책도 진행한다.

정부는 UNIST를 중심으로 한 울산 지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34억원을 지원한다.

임혜숙 장관은 “필수전략기술 육성을 위해서는 신기술을 만들어내는 연구 현장과 신기술을 사용하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함께 귀 기울여야 한다”며 “UNIST가 이차전지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인재양성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차전지 육성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역과 연계한 산학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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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