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아름다운 민간 정원 발굴…개방 등록 추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분위기 조성
우수한 민간정원 찾아 가치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

전남 순천시가 개인이나 단체·법인이 조성해 관리 중인 우수 민간 정원을 발굴하기 위한 '개방정원 등록제'를 추진한다.

순천시에 따르면 '개방정원 등록제'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우수 민간 정원 5곳 내외를 선정해 지정·등록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37곳의 정원이 등록돼 방문이 허용되고 있다.



등록대상 정원은 개인 30㎡, 기관·단체는 건축면적 제외 100㎡ 이상의 규모로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있고, 순천시가 운영하는 개방정원 투어 및 정원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정원이 해당된다.

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통해 등록대상 정원으로 선정되면 등록증과 명패, 소정의 정원관리 재료비가 지원된다. 개방정원 안내 책자, 순천만국가정원 홈페이지 등에 개인 정원을 홍보할 기회도 제공된다.

시는 올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시민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서 민간정원을 연계한 '열린 정원 여행'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심 정원, 도심 외곽정원, 한옥 정원 3개 코스로 도시 곳곳의 작지만 아름답고 특색있는 정원들을 관람할 수 있는 개방정원 투어 코스에 참가할 기회도 주어진다.

등록신청은 오는 3월 7일까지이며, 신청서와 함께 정원을 담은 사진을 순천시 정원산업과로 우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순천시 정원산업과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지속적인 개방등록을 통해 민간정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아름다운 정원 도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며 "정원을 가꾸고 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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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