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합계출산율 전국 평균 0.81명 대비 1.06명↑
전남 영광군이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3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가임기간인 15세에서 49세 사이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측정하는 통계를 말한다.
25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020년에 이어 2021년 잠정 통계에서도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잠정 발표한 자료에서 영광군의 2021년 합계출산율은 1.8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합계출산율(0.81) 대비 1.06명, 2위인 임실군(1.81명) 0.06명 보다 높은 수치이다.
영광군은 2019년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고 저출산의 복합적 원인이 되는 인구감소, 청년 일자리, 주거, 일가정 양립 등 사회·경제적 어려움 해결을 위해 지역 맞춤형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임신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출산가정에는 출산·보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출산용품 구입비와 신생아 양육비 등을 지원했다.
여기에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을 군비로 추가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통해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해왔다.
인구 유지의 핵심 기반인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유입 촉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발전기금 100억을 조성해 취·창업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영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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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