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4일까지 묵은 쓰레기 집중 수거 추진
서울 종로구가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24일까지 '묵은 폐기물 집중 수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고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주민들을 위해 새봄을 앞두고 집 안팎을 정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다.
이에 각 동별로 주요 거점에서 중간집하장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재함을 설치해 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형 폐기물 적재함 설치를 통해 쓰레기를 약 75t 수거한 바 있다.
대형 폐기물 적재함에 배출 가능한 품목은 폐화분, 고무와 같이 종량제 봉투로는 배출이 곤란한 폐기물이다. 단, 음식물 쓰레기나 대형 생활폐기물 및 폐가전은 배출 품목에 해당하지 않는다. 일정 및 관련 문의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집중 수거기간 중 상가나 주택가 골목길, 나대지, 야산 등에 방치돼 있는 쓰레기도 수거할 계획이다.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과 통·반장, 동주민센터가 함께 인근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도시미관을 해쳐 온 장소 등을 찾아내면 청소 전담 부서에서 처리하는 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주민들이 묵은 쓰레기를 말끔히 정리해 산뜻하고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나대지, 절개지에 버려진 쓰레기는 정기적인 순찰을 실시해 꾸준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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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